종이의 판형의 분류 타이포 그래피
종이에 판형이 생긴 이유 타이포그래피의 뜻 자간어간 지정
종이의 규격 글자의 구조 행간 행송지정
판형과 퍈면의 크기 글자의 단위 행장지정
그리드시스템 지면 분할법 글꼴지정 글줄의 정렬
그리드시스템 지면분할 서체의 변형지정 분리와 분할의 금칙사항
그리드의 제작 방법 크기지정  

종이의 판형의 분류

1. 종이의 판형이 생긴 이유
대부분 출판에 쓰이는 종이는 규격화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종이의 크기에 맞추어 그리드의 칼럼의 단배치도 다르게 된다. 종이를 규격화 하여 만드는 이유는 종이 제조 회사에서 규격화된 크기로 생산하기 때문이고, 인쇄소에서는 이 크기로 주문하고 사는것이 시간의 손실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쇄기나 절단기가 이규격에 맞추어진 종이에 쓰일 수 있도록 특별하게 규격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종이의 낭비를 줄이고, 생산비의 절감을 위해서다.

2. 종이의 규격
종이는 DIN규격의 A열계와 B열계가 있다. A열계 규격의 원지의 칫수는 도이취의 오스왈드 (Ostwald, F,W.)가 고안한 것으로, 이 원지의 사이즈는 세로와 가로의 칫수 비율이 1:1.414 …, 곧 루트2로 되어있는데, 그것은 반씩 몇번이라도 접더라도 이러한 칫수 비율에 변동이 없다. A열 원지의 1.5배로 만든것이 B열 원지이다. 또한 A열계 원지의 칫수는 841×1189㎜ 이고, B열계 원지의 칫수는 1030×1456㎜ 이다.

국제 표준화 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는 종이의 크기와 그 재단 치수를 A·B·C열(A·B·C Series)로 나눠 그 사이즈를 정해 놓고 있다.

우리 한국의 정부도 이 ISO의 표준 규격중 A열과 B열을 받아들여 ‘종이의 재단 치수’를 1962년 12월 31일KS A 5201로 제정하여 사용해 왔다, 그러나 KS의 B열 크기가 종전에는 ISO의 규격과 동일 했으나 1990년 6월30일 한국 공업 규격의 개정에 따라 일본의 표준 규격인 JIS와 동일하게 개정 하였으며 지금도 동일 하게 사용되고 있다.32)

우리나라에서는 A열계 원지와 B열계 원지가 생산되어 지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A열계원지의 칫수(636×939㎜)는 일본에서의 菊判系 원지의 칫수와 같고, B열계 원지의 칫수(788×1091㎜)는 일본에서의 46判系 원지의 칫수와 같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A5판을 국판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판이라는 명칭의 유레가, 일본 皇室의 紋章이 16꽃잎의 菊花로 되어 있는데, 이判이 이 계열 전지의 16절로어있으므로 생긴 이름이라 한다.

3. 판형과 판면의 크기
판형은 제품의 외형적인 크기인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성격,독자 대상에 따라서 적당한 규격을 선택하여야 한다. 문자 위주의 내용은 꼭 필요하지 않은한 판형이 클 필요가 없지만 그림이나 사진 위주의 시각적으로 중시되는 내용이라면 판형이 커야 한다. 또한 시각적인 경향이 강한 청소년층 대상의 잡지 판형은 커질수 있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판형
소설이나 수필집 등의 단행본류는 신국판(A5판/국16절 /154×224mm나 일반적으로 152×225mm정도로 많이 쓰인다)
대학 교재나 잡지 등에는 4×6배판(B5판/4×6전16절/188×257mm).
시각성이 강한 청소년 이나 여성잡지 등에는 국배판(A4판/국8절/210 ×297mm)
포켓판이나 다이제스티판 이라고 하는 4×6판(B6판/4×6전32절/128 ×188mm)
문고판으로 많이 쓰이는 국반판(A6판/국32절/109 ×152mm)
교과서로 많이 쓰이는 국판(A5판/국16절 /152 ×218mm)
화보집이나 신문에 많이 쓰이는(Toblid/4×6배의 배판/4 ×6전8절/254 ×374mm)
일반적인 신문은(4×6전 4절/394×545mm)
크라운판(4×6전 18절/176×248mm)

재단맞춤표
최종제품이 형성되는 위치이다. 인쇄 후에 책등을 뺀 나머지 3면을 다듬질하는 경계선이다. 편집면을 벗어난 틀깨기의 자유로운 구성인 경우에 주의할점은흘리기(Bleed) 구성 외에는 적어도 재단선에서 5mm이상 안으로 구성해야 내용이 잘려나가지 않는다.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인 Quark Xpress에서는 편집메뉴> 환경설정>애플리케이션 환경설정>맞춤표 간격에서 9p로 지정해 준다. 이 값은 재단 맞춤표의 선 끝과 재단 경계선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이다. 그려주지 않아도 출력할때 맞춤표를 체크하면 자동으로 발생된다. 이표시는 정확한 재단을 원할 경우에는 남겨두고 기타의 경우에는 판굽기할때에 인쇄판에서 지워진다.

여유선
인쇄의 한계선이라고도한다. 사진 흘리기 구성처럼 재단선까지 구성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이 여유선까지 인쇄로 넘치지 않게 해야 하므로 대지 편집시에는 이 여유선까지 사진 영역을 설정해 준다. 그래야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에깔끔한 흘리기 구성을 얻어낼 수 있다. 종종 이 사항을 소홀히하면 낭패를 보기도 한다.

재단 여유선
재단선에서 여유선까지의 간격이다. 이 부위는 나중에 잘려나가는 곳이므로흘리기 구성인 경우에 사진과 중요한 부분이 이 여유분에 들지 않도록 한다.넓게 설정할수록 안정하겠지만 인쇄규격이 커지고 종이 수량이 많아지면 원가상승의 요인이 되며 낭비가 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3mm정도를 설정하는 것이절약적이고 합리적이며, 안전하다. 광고지 책표지 등의 낱장짜리 인쇄물의 경우 종이의 인쇄공간이 넉넉하면 5~10mm정도를 설정하기도 한다.

중앙맞춤표(가늠표/ Asterisk/ Registratration Mark)
편집·제판·인쇄·재단을 위한 기준선으로 중요한 선이다. 책자나 정기 간행물의 경우에는 고정적인 규격으로 작업되므로 대지 편집시에 이 표시를 대부분 생략한다. 그러나 특별한 규격을 가진 부정기적인 인쇄물이나 처음 기획한의도의 정확한 제품을 원하면 가늠표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편집자가 표시한 그대로 제판·인쇄·재단을 하게 한다. 가늠표시는 여유선상의 네 귀퉁이에1㎝길이 정도로 꺽쇠 표시를 한다. 이 표시는 나중에 재단이 되어 날라간다.

가름선
접지선이라고도하며 책자에서는 페이지면의 경계선이다. 펼침면으로 레이아웃할 때에는 2면의 분리선으로 보기에는 1면으로의 연결선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다. 펼침면의 구성시에 이 선에 대하여 주의할 사항은 작은 글씨는 글씨가 잘리거나 가려지거나 어긋나서 알아볼 수 없으므로 접지선에 걸치는것을 금한다. 큰 제목인 경우에는 핵심적인 주제가 걸치지 않게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물사진인 경우눈이나 얼굴을 걸치면 주제가 훼손된다.

편집면
여백을 뺀 부분으로서 의사전달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면이다.잡지 편집면의 판면율은 제품의 면적대비 평균 50~80%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특별한 의도가 없는한 처음에 무리없이 설정할 수 있는 가로 세로 길이의 판면폭은 대개제품폭의 80%정도가 무난하다.35)

예) 가로가 210mm이면 210mm×0.8=170mm정도,세로 300mm×0.8=240mm정도로 설정한다. 편집면의 설정은    통일된 이미지,작업의 용이 그리고 표준화를 위해서다.

단(column)
편집면을 세로로 분할하여 얻어지는 세로면이다. 단을 설정하는 이유는 쉽게읽힘성 (讀易性)문제 때문이다. 문장이 너무 길면 아래 위의 문장으로 눈길이벗어날 우려가있고, 문장이 너무 짧으면 자주 눈길을 바꾸어 주어야 하므로 글읽기가 더 나빠진다. 적당한 문장길이에 30자론과 10단어론,10~12cm론36)이 있다.

큰 판형의 잡지에 있어서 전단의 설정은 독이성 문제로 적당치 않으므로 단으로 분할을 해 주어야한다. 단의 폭은 편집면에서 단간을 뺀 나머지를 단수로균등히 나누어 주면된다. 편집면 폭이 16cm일때 에 2단구성이고 단간이 10mm이면 (16cm-1cm)÷2 단= 7.5cm의 단폭을 구해낼 수 있다. 대개 4×6판, 신국판 잡지인 경우에는 전단(전단(1단)이나 2단구성이 많고 4 ×6 판 은 1~3 단 구성, 국배판은 1~4단 구성이고, 타블로이드 판은 1~5단 구성으로 하는 등 다양하게 섞어 쓰고 있다.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인 Quark Xpress에서는 단이 균등 분할로 자동설정된다. 그러므로 부등부등(不等)분할은 특별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즉 주본문용만 자동 텍스트 상자로 발생케하고 쪽단은 매스터 페이지에서 체인툴로 각각 연결해야 한다. 부등분할은 균등분할보다 좀 더 변화있는 레이아웃을 할수 있는 방법이다. 잡지나 사보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단간
단간의 설정목적은 글 읽기에서 옆 단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관행상의 단간은 5~10mm정도로 본문 2자분 이상정도이다. 본문의 서체 크기가 크면 넓게 설정하고 작으면 좁게 설정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아주 넓게 설정하는 등 여러가지 구성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기획의도에 따라 인위적인 구분을 위해서 단간에 가는 선을 넣기도 한다.

여백
여백의 설정은 독자들에게 시각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요즘의 독자들은 너무 빽빽이 들어찬 판면을 싫어하므로 독자의 눈길을 잡아두려면 적당한 여백의 설정이 필요하다. 여백설정은 단면인 경우에는 상하좌우, 펼친면인 경우에는 상부, 하부, 외측, 내측 여백이라고 한다, 여백폭은 상하20~30mm, 좌우는 15~20mm정도가 보기좋다. 그러나 기획의도에 따라 다양해 질 수도 있다. 관행상의 여백크기순은 하부>상부·외측>내측이다. 그러나 요즈음의 우리 잡지들은 상부>외측·하부>내측으로 많이 설정하기도 한다. 상하좌우 동일하게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